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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심리학

커플 3년차 권태기 극복하기! 오래가기 위한 노력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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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의 커플은 3년 이내에 헤어진다."

한 연애에 관한 조사에서 밝혀진 숫자입니다.

물론 이 조사 결과가 전부는 아니지만, "3년의 권태기", "3년의 벽"이라고 하듯이,

3년이라는 고비가 연애에 있어서 "이별"이나 "결혼"의 분기 점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3년일까요?

이번에는 연애의 유통 기한이 3년이라고 하는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봅시다

 

■ 목차

● 연애 설렘의 유효기간은 3년

● 권태기를 타파하고 오래 지속시키는 비결은?

● 3년 차 벽과 권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방법

  ① 서로의 만남이 늘어나는 데이트나 생활습관의 룰을 만든다.

  ②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③ 주어는 "나" "당신"이 아니라 "우리"

●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자.

 

연애 설렘의 유효기간은 3년

실제로 뇌과학 연구에서도 연애 3년째가 위기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PEA(페닐에틸아민)라는 뇌내 물질의 분비와 관련이 있는데요,

PEA는 연애 초기 단계에 많이 분비되는 물질로,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됨에 따라 분비량이 감소해 갑니다.

그리고 최장 3년 이후에는 분비되지 않게 됩니다.

 

・ 나도 모르는 새에 감정이 식어버렸다.

・ 데이트가 재미없다.

・ 이대로 사귀고 계속 결혼해도 좋은지 고민이다.

 

이렇듯 EPA의 분비 감소에 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 기간에,

다른 매력적인 누군가를 만나 사랑이 시작되면 그 상대와의 관계에 대해서 PEA가 다시 분비되죠.

 

즉, 3년째 바람기의 큰 원인 중 하나는 PEA와 관련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3년의 벽"을 넘어 오랫동안 건강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도 많이 있습니다.

권태기에 빠져 헤어지는 커플과 연애를 오래 이어가거나 결혼에 이르는 커플,

도대체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요?

 

권태기를 타파하고 오래 지속시키는 비결은?

사귀기 시작했을 때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라고 약속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한 조사에서는 45.7%의 커플이 1년 이내에 헤어져 버린다고 하는 결과도 나와 있듯이,

한 사람의 연인과 오랫동안 사귀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될까요?

뇌과학의 연구는 여기에서도 팁을 제공합니다.

상대와의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고, 함께하고 싶으면 PEA의 감소가 진행되기 전에,

"사랑해", "이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라는 연애 감정을 넘어서 깊은 신뢰 관계를 쌓는 게 중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어

PEA에 의한 불타는 연애 감정은 희미해져도, 온화하고 평온한 애정이 관계를 지속시켜 줍니다.

3년 차 벽과 권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깊은 신뢰 관계를 쌓아갈 수 있을까요?

 

① 서로의 만남이 늘어나는 데이트나 생활습관의 룰을 만든다.

당신에게 지금 매우 소중한 파트너가 있고 순조롭게 연애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관계가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작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므로 상대방에게 생각을 전달하고,

2명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간단한 룰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반년에 한 번은 함께 여행하기

일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만나기

함께 살고 있다면 하루 세끼 중 한 끼는 같이 먹기

 

등 부담스럽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약속들을 만들어 보세요.

 

②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워싱턴 대학의 심리학자 존 고트만 교수는 연구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듣는 부부의 이혼율이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파트너가 말하기 시작했을 때,

10회 중 9회 동안 스마트폰을 만지는 손을 멈추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부부는,

3회밖에 손을 멈추지 않은 부부에 비해 압도적으로 이혼율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러한 연구 결과가 없더라도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자세가 중요한 건 중요합니다.

 

◆ 남자는 조언 금지!

남자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해결책이나 조언을 하기 쉽지만,

보통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때가 많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던지 가볍게 대답을 하면서 함께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등 기분을 공유해 보세요.

 

◆ 여자는 이야기를 가로채지 않도록!

여자는 자기 이야기에 스스로 도취되어 열중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언제든 자신의 이야기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죠.

매일 같은 이야기를 하는 남자친구가 항상 같은 레퍼토리로 이야기를 시작해도,

"나는", "그러고 보니"처럼 말을 가로채지 말고, "그래서?", "그래?"와 같이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주어는 "나" "당신"이 아니라 "우리"

주어를 "우리"로 바꾸는 것도 꽤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약간의 다툼이나 논쟁에서도,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 생각은 이런데"

"  항상"

" 너무 감정적이야"

… 등 주어가 "나」" 나 "너"가 되면 다툼이 심각해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우리 잠시 흥분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어"

… 등, 주어를 "우리"로 바꾸게 되면 발언하는 내용도 한번 더 생각하고 다듬을 수 있어 서로의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자.

어떤 관계이든 안정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기 마련인데요,

처음에 설레고 뜨거웠던 만큼 익숙함이 더욱 견디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 원인 중에 PEA 감소와 같이 자연스러운 현상인 부분도 있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믿음이 가장 큰 원인이면서 권태기를 타파할 수 있는 열쇠가 되죠.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시간을 할애하며 노력하다 보면,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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