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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심리학

연인과의 싸움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화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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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것을 계기로 싸움이 되어 버리고 어쩌다 화해할 수 있는 타이밍도 놓쳐버렸다.

◆ 최악인 컨디션 때문에 무심코 상대에게 화풀이해버려 기분까지 최악!

◆ 며칠째 냉전 중... 이대로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만큼 깊어지는 관계로 인해 나도 모르게 싸움을 하는 경우 흔히 있습니다.

가볍게 끝나면 다행이지만 싸움이 길어질수록 어색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게 되기도 하죠.

이번에는 이런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연인과 싸울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화해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가까운 사이일수록 싸움은 힘들다.
● 연인과 싸울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적반하장
  인신공격
  히스테리컬
  항상 가벼운 태도
  타인과 비교
  시간에 맡기고 방치
  끝을 본다!
● 둘 사이가 더욱 깊어지는 화해 방법
  먼저 말을 건다.
  상대의 사과는 즉시 받아준다.
  의견을 나누기 전 제대로 된 사과 먼저
  원인을 냉정하게 논의하고 파악
  가능한 함께 시간을 보내자.

 

가까운 사이일수록 싸움은 힘들다.

커플들의 싸움을 가만히 살펴보면 대부분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 함께 TV를 볼 때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를 넋 놓고 바라보다 어느샌가 싸우고 있다.

◆ 모처럼의 데이트 약속이었는데 갑자기 나가기 싫다고 집에서 대충 먹자라는 말에 폭발!

◆ 단 둘이 있을 때는 물론 다른 사람과 있을 때도 은근히 무시하는 발언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


원인과 계기가 누구에게 있든 싸움은 체력도 정신력도 낭비하게 만듭니다.

가능하면 길어지고 힘들어지기 전에 화해하고 끝내고 싶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려 화를 주체하지 못해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연인과 싸울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바닥이 날 때까지 감정 소모하지 않고 깊은 상처가 쌓이기 전에 싸움을 끝내기 위해,

또는 싸운 뒤 무리하지 않고 화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다음과 같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반하장

내가 확실히 잘못을 해서 상대를 화나게 했을 때에도

처음에는 사과를 하다가 나중에는 거꾸로 화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정도 일도 너그럽게 못 넘기고 또 쪼잔하게 구냐?"

"별 것도 아닌 일로 너무 흥분하는 거 아냐?"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활활 타는 불에 확실히 기름을 붓는 격이 됩니다.

만약 상대가 이런 말을 듣고 수그러드는 성격이라면 모르는 사이에 마음의 벽을 쌓게 될 수도 있구요.

 

상대의 화를 받아주기 힘들다면 "미안하지만 지금은 듣기 힘들다"라고 정확히 전달하는 편이 낫습니다.

적어도 더 화를 돋우는 상황은 피할 수 있습니다.

 

인신공격

가까울수록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이성을 잃었다 할지라도 상대의 인격을 부정하는 발언은 안됩니다.

 

"그렇게 성격이 고약하니 친구들이 다 떠나지"

"이렇게 사람을 쥐어짜니 회사에서도 평판이 안 좋을 수밖에"

"머릿속이 텅텅 비었으니 주위 사람들이 무시하는 거야"

 

사람 간의 신뢰를 가장 빠르게 무너뜨리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평소 털어놓았던 콤플렉스를 무기 삼아 상처 내는 건 철천치 원수나 돼야 하는 행동입니다.

 

히스테리컬

싸우는 도중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여주면 심리적 안정감을 해치게 됩니다.

심리적 안정감이란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실망을 하거나 보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 상태입니다만 신뢰를 위한 필수 요소이죠.

 

아쉬움과 공허함, 안타까움만 남게 되는 극도의 흥분 상태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거나 어느 정도 큰 소리를 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신뢰하는 관계라면 때로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감정을 드러낼 필요도 있습니다.

 

항상 가벼운 태도

모든 문제를 가볍게 대하거나 억지로 무리하게 웃어넘기려 하는 태도는 쉽게 질리게 만듭니다.

침착함, 진지함과 거리가 멀다면 가만히 입을 다물고 듣기만이라도 하세요.

너무 화가 나고 심각한데 그 앞에서 헤헤거리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모든 상황을 다루는 이를 믿고 신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타인과 비교

"누구누구(남사친/여사친)랑은 너무 편하고 한 번도 안 싸우는데 어떻게 너랑은 맨날 싸울까?"

"이제까지 사귀던 사람들은 이런 일로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어"

"○○는 싸울 때도 흥분 안 하고 조용조용 이야기하던데 넌 왜 그러냐?"


불만스러운 점, 화가 난 포인트를 전달하는 방법 중 가장 1차원적인 전달 방법입니다.

감정 소모와 폭발을 목적으로 싸움을 하는 사람이 이런 식의 표현을 주로 하는데요 답이 없습니다.

 

시간에 맡기고 방치

화해하고 좋게 풀어보려는 노력이 귀찮아 나 몰라라 하는 경우입니다.

 

지금은 양쪽 다 격해져 있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두는 현명한 대처,

사과하고 싶고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시간을 보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귀차니즘이나 느긋한 성격이라는 건 핑계일 뿐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든 말든 관심도 없고, 연인에 대한 의지도 부족한 거죠.

'나중에 대충 적당히 사과하고 치우지머'... 그럴 바엔 그냥 적당히 관계를 정리하세요.

 

끝을 본다!

사소한 싸움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불만을 모두 끌어와서 부딪치는 상황은 피하세요.

같이 보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재료는 끝도 없이 나옵니다.

 

'앙금이 남지 않게 모두 털어놓는 게 좋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차분하게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몇십 년을 사이좋게 지내온 부부도 끝내 좁혀지지 않는 가치관과 성격이 차이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무리하게 맞추려 한다면 결국 인신공격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결과가 되어버립니다.

 

둘 사이가 더욱 깊어지는 화해 방법

"싸우는 만큼 단단해진다"

"인간관계에서 어떤 종류의 싸움은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싸움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다투고 싸우게 되었을 때 이를 계기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죠.

그렇다면 싸운 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화해의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먼저 말을 건다.

사과하고 싶고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렵고 복잡한 말은 필요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도록 놔두지 말고 평소처럼 연락해보세요.

다시 감정을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면 평소의 편안한 분위기로 돌아와 있을 것입니다.

 

'사실은 나도 화해하고 싶었다.'

'화해하고 싶은데 서운함은 아직 남아있다'

대부분 이 둘 중 하나일 텐데요 어느 쪽이든 차분한 대화를 위한 계기가 필요합니다.

 

상대의 사과는 즉시 받아준다.

명확하게 상대방이 잘못을 했어도, 아직 화가 안 풀리고 서운하더라도 사과는 받아줍시다.

화가 풀리고 서운함이 가셔야지만 사과를 받아줘야 할 필요는 없죠.

제대로 된 대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려면 내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더 좋습니다.

 

의견을 나누기 전 제대로 된 사과 먼저

위의 사과를 받아주는 이유와 비슷합니다만 만약 내가 잘못을 했다면 먼저 사과부터 합시다.

그러고 나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상대방은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야기 나눠보세요.

 

왜 화를 내는지 정확하게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라면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화가 난 이유를 다시 설명해줄 수 있어?"라고

말을 건네는 것도 싸움에서 대화로 바꾸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원인을 냉정하게 논의하고 파악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되면 화해에 만족하고 끝내지 말고

이번에는 무엇이 싸움의 발단이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감정을 빼고 분석해봅시다.

무의식적으로 조심하고 맞춰가는 것도 좋지만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가능한 함께 시간을 보내자.

분노는 심리학적으로 오래 유지하기 아주 힘든 감정중에 하나입니다.

싸움이 끝난 뒤에는 이미 분노는 사라지고 불안, 초조, 서운함, 미안함 등 복잡한 감정들이 줄을 서게 되죠.

 

가끔씩 기분 전환하기 위해 가지는 냉각기간도 관계 발전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만

1주일, 2주일처럼 긴 시간 만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더 이상 보지 않고 헤어질 생각이 아니라면 가능한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합니다.

 

 

 

사이가 깊어지면 화해 정도는 간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하려고 하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분노를 경험하게 되면 평소와 달랐던 자신의 모습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죠.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때 생각을 바꾸고 상대를 받아들이려 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시간이 좋은 방향으로 쌓여가도록

지켜야 할 건 지키면서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성장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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