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말다툼이 끊이지 않지만 사이는 좋은 커플도 있고,
평소 특별히 다툰 적이 없는데 갑자기 헤어지는 커플도 있죠.
・ 서로 부드럽게 대하고 싶지만 왠지 모르게 항상 싸우게 되는 커플
・ 말다툼이 끊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서로를 아끼고 사이가 좋은 부부
・ 딱히 다툼도 없고 서로 스트레스받는 일도 없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헤어지는 커플
부부나 커플 관계에는 당사자만 아는 이상한 역학이 있다고들 하는데요.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관계가 계속되는 커플에게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싸움을 자주 하는 커플과 거의 하지 않은 커플 어느 쪽이 오래갈까요?
이번에는 사이좋게 지내는 커플들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 목차
● 서로 마음속에 있는 말 할 수 있는지가 중요
● 13년 추적 연구에서 밝혀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커플의 특징
① 적어도 어느 한쪽은 감정적이 되지 않는다.
② 문제가 생겼을 때 진지하게 마주한다.
③ 좋은 의미로 타인이라는 걸 알고 있다.
● 앞으로 사이좋은 연인이 되어가길 바란다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서로 마음속에 있는 말 할 수 있는지가 중요
세상에는 자주 싸우는 커플과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내는 커플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로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내는 커플이 더 오래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6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13년 동안 정기적인 면담을 거쳐 실시한 추적 연구에 따르면,
싸움의 빈도나 유무가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조사 기간 중 이혼한 부부는 54쌍이었습니다.
・ 상대방에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지
・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마주 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지
・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지하게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할 수 있는지
이와 같은 점들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13년 추적 연구에서 밝혀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커플의 특징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커플의 특징 ① 적어도 어느 한쪽은 감정적이 되지 않는다.
싸움이 일어났을 때 감정적이 되면 "항상 이런 식이야", "저번에 너도 그랬잖아"처럼
문제의 원인과는 상관없는 과거의 사건을 꺼내 상대를 비난하게 됩니다.
모든 싸움이 그렇듯이 감정적으로 반응해서 좋게 마무리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양손이 마주쳐야 박수소리가 나듯이 둘 다 격해지면 상처만 남게 되지요.
적어도 어느 한쪽이 지금 상황을 냉정하게 받아들여 대처해야 후회가 남지 않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침착하게 대하는 역할이 바뀐다면 원래부터 합이 잘 맞는 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의도적으로 서로가 양보하고 노력해야겠죠.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커플의 특징 ② 문제가 생겼을 때 진지하게 마주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조용히 동굴로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하고 풀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내는 커플일수록 대립이나 긴장상태를 피하기 위해 웬만하면 참고 그냥 잊어버리려 합니다.
대부분의 일들은 잊고 지내는 게 가능하지만 가끔씩 진지하게 마주하고 이야기 나누는 게 좋은 일도 있습니다.
항상 장난스럽고 어린애 같거나 언제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진심이 담긴 말은 진지하게 들을 줄도 알아야 하겠죠.
이야기를 꺼내는 쪽도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기보다는
내가 어떤 마음인지 들어주고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커플의 특징 ③ 좋은 의미로 타인이라는 걸 알고 있다.
시간이 쌓여감에 따라 신뢰도 높아지고 그로 인해 파트너에게 점점 의지하게 됩니다.
이건 나쁜 것도 아니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아도 이해해 주길 바라거나 눈치껏 행동해주길 기대하는 건 이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에 주의를 기울이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들과는 물론 가족이나 친구, 연인 사이에서도 이런 노력은 필요합니다.
당연히 지켜야 하는 매너를 신뢰나 강한 관계를 빌미로 생략하려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앞으로 사이좋은 연인이 되어가길 바란다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지금 교제하고 있는 사람,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과 오랫동안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심리학에서는 어서티브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자존감을 바탕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도 상대도 소중히 하는 자기표현인데요.
어느 한쪽이 참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춰가며 같이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개념입니다.
・ 나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 네 생각도 알고 싶으니까 이야기해줄래?
・얼마 전에 내가 까칠하게 대했던 건 이런 이유가 있어서 그랬어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만,
같은 상황, 같은 문제가 반복되었다 할지라도 섣불리 단정 짓지 않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나는 이런 상황이 되면 더 이상 말도 꺼내기 싫을 만큼 실망 해버리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나는 두 사람이 이런 모습으로 지낼 수 있다면 행복한 기분이 될 거 같은데 넌 어떤 모습일 때 행복한 기분이 들어?
평소 잘 지내고 있을 때 이와 같이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각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던 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부터 부드러울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어느 쪽이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같이 만들어가는 시간들이 두 사람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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