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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심리학

섬세한 HSP의 연애 성향과 연애할 때 조심해야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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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쓰는 HSP

HSP를 그대로 번역하자면 '매우 예민한 사람'인데요.

남다른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민감하다던지 예민하다는 비난을 받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HSP의 연애 성향은 어떨까요?

이번에는 HSP가 가진 연애 경향과 연애할 때 조심하면 좋은 점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목차
● HSP란?
  HSP의 특징
● 간단한 HSP 진단

● HSP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애 성향은?
  HSP의 연애 성향
  연애할 때 조심하면 편해지는 것들
● 애인이 HSP의 경우 조심해야 하는 점은?
  ①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
  ② 상대의 배려에 너무 기대지 말기
  ③ 마음속에 응어리가 생기면 글로 전달
●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

 

 

HSP란?

HSP는 Highly Sensitive Person (매우 예민한 사람)의 약자

심리학자 일레인 N. 아론 박사가 연구함으로 인해 널리 알려진 내용으로,

유전적으로 HSP의 특성을 5명 중 1명꼴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꼭 HSP가 되지는 않습니다.

 

HSP의 특징

"HSP = 예민'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정적인 인상이 강합니다.

하지만 HSP의 경향이 있는 사람은 멘탈이 약해 상처 입기 쉽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HSP는 주위 환경이나 자극에 민감해서 부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긍정적 부분까지 모두 반응합니다.

 

즉 주위에 부정적인 사람이나 사건이 많으면 거기에 갇혀 버립니다만,

반대로 긍정적인 사람이나 사건이 많으면 긍정적인 면이 많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HSP는 치료나 개선보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장점을 살려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HSP 진단

당신에게 HSP의 경향이 있는지 간단하게 진단을 해봅시다.

※일레인 N. 아론 박사가 작성한 19문항의 테스트를 13문항으로 단순화한 버전입니다.

 

◆ HSP 진단 13문항

1. 주위가 시끄럽거나 어지러운 광경을 접하면 짜증이 나나요?

2. 큰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불편합니까?

3.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면 정신없다고 느끼나요?

4. 밝은 빛을 보거나, 자극적인 냄새를 맡거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긴장하나요?

5. 바쁜 일이 계속되면 침대나 내 방으로 도망치고 싶어 지나요?

6. 짧은 시간에 해야 할 일이 많아지면 안절부절못하나요?

7. 다른 사람의 기분에 내 기분도 좌지우지되나요?

8. 경쟁이나 대립하는 상황이 되면 갑자기 할 마음이 사라지나요?

9. 작은 고통에도 민감하나요?

10. 어린 시절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당신은 "민감하다" 또는 "수줍음이 많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나요?

11. 일상에 변화가 생기면 혼란스러운가요?

12. 미묘하지만 작은 차이를 구분할 줄 알고 예술 작품 감상을 좋아하나요?

13.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면서 깊은 감동을 느낀 적이 많은가요?

 

위 13문항 중 9문항 이상이 해당된다면 당신은 HSP의 경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HSP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애 성향은?

HSP의 연애 성향

HSP는 주위의 소리나 냄새뿐만 아니라 사람의 감정에도 강한 영향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연인의 행동이나 기분에 따라 내 기분도 좌우되기 쉬운 것이죠.

 

감수성이 풍부한 만큼 보통 눈치채기 어려운 상대방의 변화를 알아채고 맞춰줍니다.

기본적으로 배려할 줄 알고 잘 챙겨주는 사람입니다만, 만약 그 정도가 지나쳐 스트레스가 되어버리면,

"매번 나만......"이라는 심정으로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결과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경우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HSP의 특성 중에서 주위의 변화에 민감한 부분은 연애에 의존하는 경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애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면 상대방을 속박하게 되고, 이 악순환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게 되기도...

 

연애할 때 조심하면 편해지는 것들

만약 HSP 성향이 강한 당신이 상대방의 이기주의나 눈치 없음에 자꾸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잠시 동안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합시다.

 

당신이 안정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지금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보세요.

가능하다면 사전에 이런 심정에 대해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해두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은 약하다', '상대에게 폐를 끼친다'등 자신을 비하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상대에게 바라는 것, 알아주고 주의해주었으면 하는 점을 전하도록 합시다.

 

각자의 특징을 존중하면서 서로가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그리고 각자 양보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해나가면 관계를 더욱 양호하게 지속시킬 수 있겠죠.

 

애인이 HSP의 경우 조심해야 하는 점은?

①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그 사람이 가끔씩은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줍시다.

HSP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자신과는 다른 생각, 감정, 느낌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기준에서 예민하거나 민감하다고 생각되는 상대의 반응에 대해

"너무 예민한 거 아냐?",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겠어?"라는 직설적인 부정은 또 다른 부정을 불러들입니다.

 

나와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이미 이해하기 힘듭니다.

자신과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보세요.

 

② 상대의 배려에 너무 기대지 말기

평소에 줄곧 챙겨주는 상대의 배려나 항상 맞춰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연인 사이에서는 누군가가 더 좋아하기 마련인데요.

나를 더 좋아해 주는 마음에 감사함을 잊지 말고 나 또한 더 잘해주고 좋아해 주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받는 것이 당연해지거나 해주는 쪽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물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자신이라는 점조차 알아채지 못한다면 차라리 상대방을 놓아주길 바랍니다.

 

③ 마음속에 응어리가 생기면 글로 전달

HSP의 성향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인 경험으로 인해 원래 있던 성향이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HSP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는 싸움조차 견디기 힘든 상황인데,

거기다 어조가 강해 지거나 강하게 감정을 표출하게 되면

당신에 대한 두려움이 무의식적으로 각인되어 다시 신뢰를 얻기가 아주 힘들게 됩니다.

 

마음속에 쌓인 게 있거나 화가 났더라도 문자나 글로 그 감정을 전하도록 합시다.

기본적으로 배려할 줄 알고 상대에게 맞춰주려 하기 때문에 이렇게 전달된 감정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받아줄 것입니다.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

연애라는 것은 서로를 더욱 깊게 알아가고 두 사람의 리듬과 습관을 맞춰가는 일입니다.

이 점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든 상관없겠죠.

 

자신의 성격이나 특징이 상대와 어울리는 부분은 잘 살려나가고,

맞지 않거나 싫어하는 점은 양보하고 피하는 관계가 된다면,

상대가 어떤 성향을 가지더라도 즐거운 연애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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