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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심리학

내 말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잘 들어주는 경청스킬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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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말을 많이 해주는 사람... 웃기진 않지만 내 말을 가만히 잘 들어주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에 더 호감을 느끼나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잘 들어주는 사람은 상대의 신뢰를 얻을 수도 있고, 특별한 존재가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경청 스킬의 기본 3단계를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잘 들어주는 사람의 되기 위한 경청 스킬

● 경청 스킬의 효과

●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경청 스킬 기본 3단계
  ① 온전히 귀를 기울이자.
  ② 때때로 정리하며 이야기에 적극 참여
  ③ 느껴지는 상대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자.
● 앉는 자세는 약간 비스듬히...

 

잘 들어주는 사람의 되기 위한 경청 스킬

잘 들어주는 사람은 대화를 할 때 기본적으로 많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간간히 고개를 끄덕이며, 적절한 대답으로 이야기를 끌어줍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말을 잘 듣기 위한 경청 스킬을 습득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궁금한 점도 생기고, 떠오른 질문을 잊어버릴까 봐 급하게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데요.

정말 중요하고 진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이런 물음들은 그냥 지워버리세요.

또한 상대의 이야기에 "재미있다", "좋은 이야기이다"라는 평가식의 반응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반대로 무미건조하게 듣기만 하는 것 또한 대화의 흐름이 끊어지게 만드는 원인인데요.

상대방이 안심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경청의 기술입니다.

 

경청 스킬의 효과

경청 스킬은 상대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는 방법의 하나로 상담 현장이나 매니지먼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이나 매니저들은 연수 과정에 경청하는 훈련을 하기도 하구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능력이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상대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혹은 '즐겁고 편안하게 이야기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족감이 쌓이다 보면 자연스레 신뢰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경청 스킬 기본 3단계

경청 스킬을 익히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3개의 스탭으로 대화를 하는 연습을 하면 자연스레 채득 하게 될 것입니다.

 

경청 스킬을 위한 대화 스탭 ① 온전히 귀를 기울이자.

예를 들어, 여자 친구가 "어제 영화 한 편 봤는데 재밌더라"라는 식으로 어제 일에 대해 잡담을 시작했다고 합시다.

여기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 게 좋을까요?

"아 진짜? 어떤 영화야? 나랑 같이 보지"와 같이 맞장구를 치기도 합니다만,

만약 여자 친구가 영화를 보다가 생겼던 다른 일을 이야기하고 싶었거나,

본론을 이야기하기 위한 서론일 뿐이었다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가만히 눈을 마주치거나 "응 그래?"처럼

나는 너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만 보내주면 됩니다.

그렇게 암묵적인 발언권을 가진 상대는 그때부터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는 거죠.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상대방이 내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퍼붓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화가 시작될 때에는 리액션 준비보다 일단 다음 말을 기다려 보도록 하세요.

 

경청 스킬을 위한 대화 스탭 ② 때때로 정리하며 이야기에 적극 참여

일방적으로 계속 이야기하다 보면 목도 아플뿐더러 상대가 잘 이해하고 따라오고 있는지 신경도 쓰입니다.

잘 들어주는 사람은 대화의 사이사이에 틈을 만들어 흐름을 좋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럼 이렇게 적당한 틈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열린 질문입니다.

 

열린 질문은 "예" 또는 "아니오"라고 단답형으로 끝나는 닫힌 질문과 달리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게 해 줍니다.

 

예를 들어,

"그땐 어떤 느낌을 들었나요?"
"내 생각은 이러한데 당신 생각은 어떤가요?"

... 등 이야기의 주도권을 넘기면서 상대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인데요.

 

대화 도중 "그러니까 이런 말인 거죠?"처럼 흐름을 끊는 질문보다,

"그렇군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저도 같은 생각인데 좀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을까요?"

와 같은 질문이 나 또한 흥미를 느끼고 있는 내용이다라는 표현이 되고,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됩니다.

 

경청 스킬을 위한 대화 스탭 ③ 느껴지는 상대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자.

"얼마 전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옆에 커플이 너무 시끄럽게 하는 거야...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너무 화가 났었어"

예를 들어 이런 식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건 화가 날만 한데", "참기 어렵겠다"라고 상대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답해봅시다.

 

특정 대상에 대해 같이 비난하거나 분노하기보다,

화나 있는 당신의 기분을 잘 이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예로 "어제 본 연극 너무 감동적이었어!"처럼 흥분했거나 높은 텐션을 보일 때에는

"엄청 감동했나 보네, 그 감동이 나한테도 전해져 오는 거 같아"와 같이 동감해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죠.

 

감정과 같이 주관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서 리액션을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이 상대의 말을 반복해서 돌려주는 미러링이라는 심리학적인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언어를 활용한 답은 호감을 느끼게 해 주고 좋은 분위기도 만들어 줍니다.

 

앉는 자세는 약간 비스듬히...

너무 바른 자세도 불편을 느끼게 합니다.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정면보다는 대각선의 위치를 추천합니다.

 

4인석인 경우에는 대각선 자리,

마주 앉게 되었을 때에는 의자나 자세를 약간 비스듬하게,

또는 카운터석, 자동차 조수석과 같이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마주 보는 상태는 심리적으로 경쟁하는 상황이나 반대 포지션이라고 느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리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시선처리가 되어 부담이 덜하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인데요.

이 점을 착각해서 '내가 편한 게 상대방이 편한 것'과 같은 생각으로

오히려 더 불편하고 껄끄러운 자리로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대화 도중에 자주 스마트폰을 만진다던지,

점원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자꾸 시선을 빼앗기는 행동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잘 들어주는 태도는 말을 잘하는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고 깔끔하게 이야기를 하는 느낌을

듣는 쪽인 당신도 같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면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기술보다 듣는 기술을 익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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